[25.02] 이름의 기술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 : 청주공예비엔날레 아카이브 (한국공예관 상설전)
국립현대미술관
# 1. 인사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을 찾아주신 관람객 여러분, 안녕하세요. 소장품 기획전 ‹이름의 기술›은 작품의 제목을 조명하는 전시로, 1만여 점이 넘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가운
www.mmca.go.kr
친구가 청주 국현미에 꼭 보고 싶은 전시가 있다고 해서
쫄래쫄래 따라갔다 왔다.
처음 와 보는 청주.
이게 바로 친구가 보고 싶었던 기획 전시.
아는 것 하나 없이...
정보값하나없이 그냥 친구따라옴
과연 어떤 전시일까?
이렇게 질 좋은 전시가 무료 관람이라니 믿을 수 없다
전시 매너 안내의 고양이들이 너무너무 귀엽다
티켓을 받고 큐알코드 찍고 입장하면 된다.
입장.
평일인데도 꽤 사람이 있었다.
재밌었던 여러 작품들.
국현미 청주가 소장중인 작품 중 '무제'인 것들로 기획한 것 같은데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로 작품의 제목인 것만 같은
텍스트와 이모지가 계속 떠다녔다.
이게 뭘까? 하면서 1번 전시를 다 보고 나왔는데
이쪽으로 안내 받음.
맘에 드는 작품과 작명 스타일,
키워드를 고른 후
기계가 조합해준 제목 중 가장 맘에 드는 걸 선택하는 게임이었다.
직원분이 친절하게 하나하나 방식을 설명해준다.
다 했으면 B로 이동
남들은 어떤 작명을 했나 볼 수 있다.
재밌었다...! 간만에 엄청 재밌고 의미 있는 참여형 전시였다.
이름의 기술이라니, 작품이 모두 무제라니...
이런 전시가 얼마만큼 임팩트를 주고
어떤 메세지를 주기 위해 기획된 걸까?
의문이 많았는데,
'제목은 무제입니다. 보는 사람 맘대로 상상하세요.'를
문자 그대로 실현해낸 기획이라고 할 수 있겠다.
2장으로 넘어가자.
추상적 기호로 이루어진
회화, 조각, 외 다양한 재료 혼합의 작품이 많았다.
작품 자체는 이쪽에 있는 게 가장 맘에 들었다.
이 라켓 디자인으로 유명하신 작가님으로 아는데
정말 재밌던 작품.
크기가 굉장히 커서 임팩트가 있다.
웹소/웹툰에도 제목 유행이 있었듯
미술계에도 그런 열풍이 있었던 걸까 ㅋㅋ
재료가 거미줄이라서...
신기해서 찍어봄
상당히 재밌는 작품.
놓여진 코인을 기계 안에 넣고
YES NO 버튼을 누른다.
뭐 어떻게 해도 돈을 더 내라, 예술은 비싸다. 하는 답변이 나오는데
조형도 그렇고 메세지도 그렇고
굉장히 맘에 들었다 ㅋㅋㅋ
직관적이지만 날카로운 재치가 있었다.
전시회장을 나와서
즉석 설문조사를 할 수 있다.
저거 말고도 질문이 여러 개 있는데
다른 사람들의 응답수를 볼 수 있는 것도 좋았다.
두루마리처럼 돌돌 돌려서 볼 수 있음
제목이 이름의 기술이므로
국현미에서 이름을 어떻게 표기하는 지에 대해
적혀있다.
이거 재밌었어!
바깥에 기획전에 대한 영상도 재생되고 있다.
이것도 재밌어서 오랫동안 보고 있었다.
청주 국현미는 소장 기능을 중점으로 둔 미술관인만큼
복원과 보관에 어떤 공을 들이는지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친구가 가고 싶다던 미술관 내 도서관.
내가 좋아하는 유영국 작가의 도록들도 많았다!
작게 쉼터가 나 있었는데
작품을 보는 방향으로 앉아있을 수 있게 설계한 게
좋은 포인트.
공연/전시: 청주공예비엔날레 아카이브 상설전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 - 오늘 어디가
오늘 어디 갈까요? TV에 나오는 맛집? 연예인이 다녀간 곳? 공연? 전시? 이제 오늘 어디가만 있으면 고민하지 않아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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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으로 간 곳은 옆 건물에서 진행했던
한국공예관 상설전.
공예에 관심있으시다면
근처 오신김에 한번쯤 둘러봐도~... 정도의 느낌.
나는 문외한이라 그냥 우와! 예쁘다! 할 뿐이었다 ㅠㅠ
그래도 소개글은 정말 좋았다.
이 자리가 잘은 모르지만 담배공장 있던 자리였나 보지?
청주라는 도시의 뿌리에 대한 내용도 착실하게 소개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