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바닥
카테고리
작성일
2022. 10. 12. 00:13
작성자
소상공

 

 

 

늦은 점심 먹으러 간 곳.

 

카이센동 체인점으로 유명한 기요항이 송도에도 왔다길래 미적미적 가봤다.

 

브레이크 타임 직전에 간 거라 손님이 나 하나밖에 없었고

뭔가 정리정돈하는 중이신 것 같아서... 음식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다고 느끼긴 했는데

그냥...

대충살기로 했다.

 

 

 

 

기요항 송도신도시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43 · 블로그리뷰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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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오면 이렇게 외관이 보인다.

 

 

 

 

바깥에서 보면 이렇게 일식집 느낌이 난다.

들어가는 입구에 셰프님의 명인증과 메달이 딱 걸려 있어서 멋있다.

 

 

 

 

전부 바BAR 석이고

케이블이나 전기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가 있는 게 신기하고 좋았다.

 

 

 

 

 

제일 기본 기요항 카이센동을 시켰더니

간장이랑 와사비, 에피타이저인 해파리 냉채가 나온다.

 

메뉴 하나 주문했는데 꽤 코스요리처럼 나오는 듯 하다.

 

 

 

참치회랑 와사비, 미소 소스를

별 말 없이 주시길래

그냥 다 먹었다.

 

 

 

근데... 다 먹으면 안 됐던 것이다...

이걸 다 먹으면 안 됐던 건데.......................

아무튼 나는 주니까 그냥 다 먹었지 싹싹 긁어서...

 

 

 

영롱한 카이센동의 자태.

 

맛있었다. 신선한 해산물이 잘 씹히고... 감칠맛도 느껴지고.

옆에 준 와사비를 간장에 풀어서 알아서 간을 조절해 먹는 방식이었다.

 

저게 ... 먹는 게 약간

낚시할 때 미끼로 뿌리는 떡밥을 씹어먹는 느낌인데

왜 그 떡밥의 식감을 알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 그런 일이 있었다.

 

 

 

 

아무튼 두스푼 정도 먹고 남기라고 하셔서 진짜 남겨봤다.

 

 

 

 

그랬더니 따뜻한 육수를 뿌려 주시는 게 아닌가

시소잎같은것도 넣어주시는 듯. 향긋했다.

 

여기에 원래라면 아까 그 참치 회 남은 것과 미소소스를 부어 먹는거라는데

남아있을리가 있나???

 

그제서야 내 눈에 보이는 식사방법.

 

 

 

아까웠지만 다음에 또 가면 되지 ...

 

차가운 해산물 밥을 먹고

마지막에 따뜻한 국밥으로 마무리하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다.

 

 

 

디저트로 나온 카라멜 커스타드 푸딩이

정갈하고 한입거리라서 딱 입안에 달달함만 남아

한끼식사로 좋았다.

 

 

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