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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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했던 1월의 어느날 미루고 미뤘던 홍대 문구샵 다꾸투어를 드디어 가게 된 일행과 나... 범상치 않게 길디 길어진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하루에 세운 업적들이 굉장히 많다. 많이 먹고 많이 보고 많이 돈 쓴 날이다. 우선 카카오프렌즈. 보조배터리를 사고 싶어서 들어갔다. 23년이 토끼해였나... 그래서 각종 토끼 코스튬을 입고 있는 카카오 캐릭터들이 있다. 나는 무지를 제일 좋아하는데 매장에서 잘 팔리는 건 아무래도 라이언과 춘식이인지 무지의 상품은 아주 가뭄에 콩나듯 있어서 애초에 기대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null 값의 기대 역시 배반되지 않았다. (무지 굿즈 없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런 실망과 배반의 인생 찰나에서도 죠르디는 귀여울 수가 있다. 각설하고 들어온 '티 카페 공드린'. 공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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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공방 : 네이버 블로그리뷰 29 m.place.naver.com 친구들이랑 다같이 도전한 원석 비누 만들기. 원데이클래스에 가는 게 처음이라 기대가 많았다. 주차부터 찾아가는 것까지 고난이 많았으나... 어떻게든 도착해서 잘 놀았음 😏 과정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거대한 비누 덩어리를 왁팍팍 잘라서... 일부는 녹이고 일부는 킾하고... 녹인 것에 원하는 향기와 색을 섞으면 되었다. 4명에서 각자 다른 향과 색으로 한 후에, 몇개씩 나누어 갖기로 해서 향 조율하는 것도 재밌었다. 나는 싱그러운? 풀... 제주도... 그런 느낌으로 갔던듯? 핵폐기물 아님 아무튼 내가 선택한 향이 뭔가 엄청난 잘못이었나보다 그 향이 이런 식으로 잘 굳는다고? 했다. 남들 다 찰랑거리는 비누 용액 들고 있을 때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