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9]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진짜 뭔 국중박을 이렇게 자주갈일인가 하지만 또 명시하건데 이건 내 잘못이 아니라 국중박이 234 합스브루크전 있던 자리에 생겼다. 사실상 시간이 얼마 안 남은 전시라 주변 사람들이 이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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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전시를 가기 전에 뭘 많이 먹었다 왜냐면 전시는 저녁이고
용산엔 먹을 게 많고
우리는 카페를 두번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팀호완 용산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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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B가 알아봐준 홍콩요리 전문점 '팀호완'
웨이팅이 20-30분 있었다.
본격적인 홍콩 요리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기대에 부풀어 이것저것 주문했다.
이쪽 음식은 많은 사람이 가서 여러개 시켜 먹어야 이득이라는 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홍콩식 우육면. 우육면을 처음 먹어봤는데 감칠맛 나는 진하고 따뜻한 국물과 야들야들 촉촉한 고기,
잘익힌 청경채와 씹는 맛 있는 얇은 면까지… 정말 맛있었다.
샤오마이, 하가우, 두유피. 만두 종류를 여럿 먹고 싶어서 저렇게 시켰는데 맛있었다.
샤오마이에...... 버섯이 들어간 걸 알았다면....
버섯을 싫어하는 일행B가 좀 더 행복할 수 있었겠지

그러나 그런 일은 좀처럼 쉽게 일어나지 않았다.........,,,,,,,,,,,,,,,,,,,,
새우 라이스 롤. 쫀득한 피 안에 잘 다진 새우가 들어있다. 소스와 함께 먹으면 쫀득쫀득.
망고 사고. 일행B의 호기심 품목으로 입가심 디저트로 좋았다. 적당히 차가운....
망고 수프? 푸딩? 먹는 기분.
망고와 달달한 코코넛 크림이 가득한 매끈한 식감.
브레니파이칸틴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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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향한 곳은 최근 용산역 근처에 신장개업했다는 파이 가게.
특별한 뭔가를 먹고 싶어하는 내가 놓칠 수 없는 기회…
파이, 케이크, 음료 종류도 많았다.
우린 카페를 이따가 하나 더 갈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디저트는 미루고
다른 곳에서 흔히 먹어볼 수 없는 파이 종류를 먹어보기로 했당!
파이가 실내에 그냥 ... 오픈된 상태로 놓여진게 좀 엥? 스러웠는데
회전율이 높아서 빨리빨리 나가는 것 같기도 하고
바로 옆 오픈 주방에서 파이를 계속 굽고 있기도 하고.... 그러려니 했다.
일행 A가 파이들의 인생샷을 찍어주었다.
운좋게 창가자리에 앉아서, 햇빛을 담뿍 받으며 수다를 떨 수 있어서 좋았다.
가게 로고가 그려진 냅킨이나 페이퍼시트도 좋았고, 신장개업 특유의 깔끔함이나 활기찬 것도 분위기가 좋게 느껴졌다. 단지 .... 사람이 좀 많이 많았다.......... (정신없음 ㅋㅋ ㅠㅠ) 근데 나라도 신장개업 파이 가게? 가볼 것 같음.
이후 카페를 하나 더 가려고 국중박 근처의 카페로 이동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지면 노선 건널목과 마주쳤다.
기차가 지나갈 때 안전바가 내려오고, 모든 차도 멈춰서고....
이런 걸 처음 봐서 일행들과 나 모두 벙쪄서 재밌다며 쳐다보고 있었다. ㅋㅋ
맑고 청명한 하늘과 뻥 뚫린 철도를 걸어서 건너는 기분이 상쾌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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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향한 곳은 국중박 근처 카페로 리뷰가 많았던 카페 <미스랄라>
가게 내부는 협소하지만 잘 꾸며져 있고, 사장님이 엄청나게 친절하시다
디저트도 모두 맛있음 (음료는 쏘쏘)

그리고... 여기 강쥐가 있는데 강쥐도 넘 귀엽다..............................
복슬복슬한 푸들이 꼬리흔들며 반겨준다,,,,,,,,,,,,,,,,,,,,,,,,,,,,,,,,,,,,,,,,,,,,,,,,
일행이 또 체리타르트 인생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복숭아 타르트, 체리타르트, 얼그레이 까눌레.
까눌레가 유명한 집이라 해서 먹어봤는데, 속이 쫄깃하고 촉촉해서 좋았다.
타르트도 당근 맛있었음. 특히 제철과일을 직접 사서 다듬고 조리한 티가 난다고 해야할까...
그 과일의 싱싱한 단맛과, 크림과 파이지의 고소함이 잘 느껴져서 만족스러웠던 타르트.
다시 생각해도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셨어.......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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