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
행복해지고 싶었던 친구와 나는
점심을 함께 먹기로 한다.

도전해본 적 없는 새로운 맛집을 찾아...!
카츠713 연수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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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의 홈그라운드는 연수역이기 때문에
연수역 근처의 맛집을 알아보고 있었다.
친구가 마침 딱 돈까스가 먹고 싶다고 해서 여길 가보기로 했다.
체인점이고, 겉으로 보기엔 평범해 보여서 큰 기대를하지 않았는데
정...말 맛있었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내부가 더 넓고, 좌석도 많고
정갈하고 아담한 식당이었다.
직원분들도 매우친절하셨고,
주문을 할 수 있는 종이가 테이블마다 놓여져 있다.
등심가츠, 튀김소바, 매운 카레를 하나 시켰다.
돈가스가 정말 촉촉 바삭 야들야들하니 맛있었고
소바도 센스있게 그릇을 두개 주셔서
면을 각자의 그릇에 담고, 국물을 국자로 떠서 먹었다.
다 먹고 돈가스에 딸려 나온 작은 밥 위에 카레를 조금씩 얹어 먹구 완식.

즐거운 식사였고, 근처에 있는 돈가스 집 중에선 가장 맛있었어서
다음에 또 가고 싶다, 너무 맛있다는 말만 100번 하다가 나왔다.
뭔가 카페도 안 가본 데에 가보고 싶어서
조금 걸어서 골목길 안쪽의 카페인 온음 커피로 갔다.
온음커피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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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큰 식당들이 많은데, 그래서 그런가 이쪽의 카페들은 대체로 사이즈가 크다.
게다가... 엘레베이터가 있다. (오시는 분들 연령층이 좀 있어서 그런가?)
아무튼 나는... 다리가 불편한지라
이런 건물에 엘레베이터가 있으면 감동을 받는다.
통유리로 되어있어 조광이 좋고, 내부가 엄~청 넓다.
안쪽에 방이 하나 더 있고, 복도에는 좌식형 좌석도 있다.
화이트 앤 우드 톤으로 깔끔하고 간접조명이 예쁘다.
식물들도 잘 배치되어 있어서 싱그러운 느낌을 주고, 첫인상이 굉장히 좋았다.
산미싫어 인간들이 먹는 커피는 정해져 있죠?
그리고 티라미수가 맛나보였음.
(메뉴판은 옆에 더 큰 메뉴판에 많은 종류가 있는데 그건 걍 안찍은듯??)
만다린이 들어가 있어 살~ 짝 산미가 느껴지긴 했지만
풍미가 좋았던 코스타리카 친구.
티라미수가 정말 쫀득하고 커피 시럽이 잘 뿌려져 있었는지 촉촉 달콤 쌉싸름했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향의 티라미수랄까... 커피와의 궁합도 좋았다.
다음에도 오면 케이크보다는 티라미수를 시킬 것 같다.
전체적인 평은, 친구끼리 와도 좋고
어르신들 모시고 와도 ㅋㅎ 좋은...
(엘베 있고 넓고 깨끗하고 마실 것 종류 많고 볕 잘들고 좌식 있으니까 ㄱ-)
친구는 다꾸하고 나는 책읽으면서 데이식스 킬링보이스 들었다.
라이브너무잘하는거 아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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