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바닥
카테고리
작성일
2025. 2. 5. 02:39
작성자
소상공

 

 

 

먼 과거 터치드 단콘 티켓팅에 성공했으므로

새벽부터 이르게 서울로 향했다.

 

 

 

 

 

배고파서 터미널에서 산 메추리알.

아침 대신 먹은 거

 

맛있었다...

 

 

 

 

 

우찌우찌 걸어서 올홀 도착.

MD를 사기 위해서 조금 이르게 왔다... 고 생각했는데도 우리가 꽤 뒷줄이었다 ㅠㅠ

 

저번에 명화에서 단콘했을때

제발 본인들 인지도를 좀 생각하라고. 이 쫍은콘서트장 뭐냐고. 이거의 세배 네배는 사람 더 올 수 있다고...

(명화 음질두 별로였고.)

담엔 반드시 올홀정도로 가자!!!! 했는데

진짜 올홀에 와버린 것이다... 찡.. 🥹

 

 

 

팬들의 기부화환도 멋있었다

 

 

 

 

 

MD줄이 기나길었으나 나름 줄 관리는 잘 된듯

근데 스카프 수량 너무 턱없이 적게 뽑았는지 30분도 안되어서 매진 ㄱ-

 

그나마 우리가 노렸던 슬로건은 남아있었다 ㅠㅠ

 

 

 

 

MD사고 티켓도 손목 팔찌로 빠르게 교환해줬다.

 

 

 

 

 

 

 

 

네이버 지도

노모어피자 방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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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계속 피자가 먹고 싶어서 노모어 피자에 갔다.

 

 

 

점심 딱 시작하자마자 간 거라 사람 없어보이는데

시간 지나니까 진짜 테이블 쫙 채워졌다 ㅋㅋ

 

 

 

 

MD로 산 틴케이스에서 포카 꺼내고 싶은데 잘 안돼서 갖은 수를 다 써보는 현장

 

 

 

 

채도현씨 개인샷이 너무 이쁘게 잘나와가지구 갖고싶었다

 

 

 

포카 예절샷도 찍고 파스타랑 피자 먹었음.

 

 

 

 

피자도 도우가 참 맛있어 여기는

 

파스타는 마라로제 파스타였는데

딱 그 매콤함과 부드러움이 너무너무 잘어울렸다.

도우랑 파스타 소스 같이 찍어먹으니 좋았음.

 

 

 

잠시 앉아있을 겸 가까운 카페를 찾아 갔는데

 

 

네이버 지도

카페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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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알 수 없는 지하로 들어가버리는 카페...

두려워하지 말라고 영업중을 써붙여주셨나보다...

 

 

 

내부는 평범하게 넓고 조용한 카페였다.

앞쪽의 커다란 롤스크린과 당구대(예?) 가 인상적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슬로건을 한껏 자랑하는 중.

뒷면 디자인 진짜 넘이뿌게나왔지~~💕💕💕🥹🥹🥹

 

차는 피치우롱을 시켰는데 저렇게 개인 티팟에 줘서 좋았다.

따뜻한 차 마시면서 몸 녹이고

오늘 우리는 스탠딩이기때문에 무릎보호대도 잘 차주고(...)

스탠딩 줄 서러 출발.

 

 

 

 

그전에 물품보관소에 짐도 맡기고.

1박 하고 갈 거라 가방에 짐이 꽤 많았다.

그...ㅋㅋㅋ 이날 별로 안 추워서 가볍게 코트 입고 갔는데

저녁 되니까 역시 1월은 1월이라 기온이 뚝 떨어져서;;;

줄 서있는동안 넘 추울까봐 코트 입어 말아 고민했는데

 

스탠딩이면 분명 뛸텐데!!

코트입으면 번거로욽텐데!!!!

 

그래서 걍 코트벗고 덜덜떨며 줄섰다 (좋은 판단이엇음 ^^)

 

 

 

 

 

우리는 스탠딩 D였다.

꽤 뒤쪽이라 시야가 마악 좋은 건 아니지만

일단 올 수 있음에 감사하고 (진심 0.1초만에 다팔렸다고 좌석이)...

 

우리 바로 옆쪽으로 통로가 있어서

럽이댄 할때 윤민웅니가 요기로 지나가줬음 좋겠다~~ ㅋㅋ 하고 우리끼리 농담했는데

 

와주셨다

 

 

이왜진

 

 

 

배부하고 회수하는 응원봉

그래도 중앙제어 예쁘고 좋더라

키가 작아서 자꾸 옆분 어깨 쳤는데

다들 노래듣느라 푹빠지셔서 따로 태클걸지 않았음

나도 옆사람이 자꾸 내 머리 치는데

나도 노래듣느라바빠서 신경쓰지않았음

 

이것이 LIVE...

 

 

근데...

 

진심 키작은 사람은 스탠딩 볼때 어떤 결심을 해야하는지

모두가 알아야함

이게 내 시야였고

 

나는 그냥 눈감고 음악을즐겼?던것같아 ;) 

 

 

 

 

 

정말정말 만족스러웠던 역대급 공원

조명이나 무대연출도 좋았고

돌출무대를 아낌없이 써줘서 그것도 좋았고

콘서트에서만 들을 수 있는 편곡에

 

 

나의 마에스트로 천재 키보디스트 채도현이 손에 기름칠을 하고 무대를 찢어버린 날....

 

 

 

 

아니진심내가허구한날백날천날터치드의음악에중심에는키보드가있고키보드의음색이이음악을완성시키는킥이며어쩌구저쩌구이야기했는데그걸라이브에서진짜로선보여주시고증명해주시고압도해주시고진짜로

 

 

 

마지막에 영화의 끝처럼 크레딧 올라가고 컨페티 우수수 떨어지고

Last Day의 떼창파트를 무한히 반복하는데

정말 꿈의 한장면처럼 아름답더라...

 

 

하이라이트는 전년도의 터치드를 종합한 총편집본같은 느낌의 라이브라 했는데

참 나도 아직 떠나보내지 못한 2024년을 여기서 터치드와 함께 보내주고 왔던 것 같다.

좋은 무대였어... 모든 무대에는 테마가 있고 주제가 있어야 한다가 내 지론인데

그런 의미에서도 좋은 인상을 남겼던 하루.

 

 


 

 

 

즐겁게 덕톡하면서 빠르게 서울을 빠져나와

신세지기로 한 친구네 집 근처의 역전할머니맥주에 갔다.

 

씨원한 생맥과 간장치킨이

즐거운 오늘 하루를 마무리해줬다.

역전 맥주는 진짜 왜ㅋㅋㅋ 언제 먹어도 일케 맛있는거임

 

 

 

다음날 친구가 아침 든든히 먹고 가라고 차려준 한상차림 🥹🥹🥹💕

 

 

 

사실 콘서트 보러가기 전까진...

노래 가사 다 못외웠는데 내가 떼창 잘할수있을가<뭐이런고민이 많았는데

역시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이렇게 가까이 볼수있는 기회는 놓치면 안되는거야~~!! ㅜㅜㅜ

 

터치드가 정말 빠르게... 건강하게... 거대하게 성장해줘서

팬으로선 너무너무 고마울따름이다ㅜㅜㅜㅜㅜ

 

이 밴드 올해엔 또 얼마나 대단한 걸 보여줄지....

아주 기대가 크다

 

 

다음엔 브로드웨이로나가자...(대체뭘바라는걸까요)